혜림이의 WONDERLAND
종강을 했다 12월 15일에 일단 다음 달 토익 학원을 다니기로 했다 ybm과 해커스를 갔는데 해커스에 등록했다 상담 해주시는 분이 너무 잘 꼬셨다 요즘 밤낮이 바뀌어서 너무 힘든다 잠이 오는데 잠이 안 온다 연어랑 어니언링이랑 딱볶이가 너무 먹고싶다 내일 꼭 먹을거라고 혼자 약속했다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내일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아야 한다 실습 나가기 전에 맞아야 할 주사가 아주 많더라 돈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 학점이 나왔다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만족했다 엄마가 만족을 못해서 그렇지... 진짜 듣기 싫어 죽겠다 내 자존감 도둑이다 대화를 그만해야겠다고 자주 생각만 했다 언제쯤엔 진짜로 실천할 거 같다 🤯🤯
오늘은 기분이 좋았다 아침까지만 해도 혼자 멘탈 갈아서 힘들었는데 오후쯤 간만에 개운하고 기분이 좋다 매우 좋진 않지만 그냥 좋다 혼자 밤 산책도 다녀왔다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종강 날까지 🤓
다행히 팀플이 잘 끝났다 아직 과제가 한참 남았긴 하지만 학점은 이미 포기했다 근데 아직 멘탈은 주기적으로 털리고 있다 너무 힘이 든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바쁘고 힘들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 요즘의 내 멘탈은 진짜 유리와 같아서 아주 조그만 흔들림에도 깨질거 같다 예쁜거 산다고 이것저것 돈은 참 많이 썼는데 유독 기대되는 건 없다 이상하다 옛날 같지 않다 기분이 정말 좋았던적이 없었던거 같다 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아주 잠깐 괜찮았다가 다시 같은 이유로 우울해진다 다른 사람이 보면 한때 지나갈 바람이라고 하겠지만 나는 이게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고 이미 망한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수할 수 있고 잘못 할 수도 있는데 나는 그게 너무 힘이 든다 조금만 괜찮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