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이의 WONDERLAND
아이패드랑 고장난 이어폰을 새로 주문했다 통장이 순식간에 털렸다 내일은 지도교수님과 면담하는 날이다 학점 얘기나 이런거 할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온다 목요일은 팀플 발표가 있는 날이다 너무 심란하다 망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차라리 개인 과제였으면 좋겠다 신경 쓸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나만 이렇게 힘들고 우울한가 진짜 병원 가서 처방이라도 받을까 싶다 아이패드 사면 기분 좋을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기대가 안될까 반지도 샀는데 설레지 않는다 너무 힘든다 다 내 마음대로 되는게 없다
오늘은 진짜로 지루했다 친구들이랑 매점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매운치즈돈까스 먹었다 너무 꿀맛이었다 아이패드 생각이 매일 난다 왜냐하면 너무 우울하다 인생의 권태기인거 같다 엄마가 병원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다 우울한데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좋은 일들도 있는데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나고 나 자신이 너무 없어보이고 비참하고 별로다 집에 가고싶다 자퇴 하고싶다 너무 힘든다 이렇게 졸업해도 별로 좋은 간호사가 될거 같지도 않고 다음주 지도교수님과 면담이 있다 너무 무섭다 학점 얘기 하기 싫다 괜히 눈물 나는 하루다 내일이나 다음주 걱정해도 충분한 일들에 나는 벌써 진을 뺀다 안 그럴려고 하는데 어쩔 수 없다 나는 너무 힘이 든다 요즘 영양제를 챙겨먹는다 비타민d와 세인트존트와트?인가 둘 다 우울한게 조금..
라플라스의 마녀 국내도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 양윤옥역 출판 : 현대문학 2016.01.11상세보기 샀다!!!!!!!!!!!!!!!!!!!!!!!!!! 서점에 들려서 샀다,,, 책 출간하는 날 바로 살려고 했는데 놓쳐서 급하게 서점에 가서 샀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는데 그동안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분위기 하고는 좀 달랐던 거 같다. 그래도 재밌었다. 끝까지는 아직 덜 읽었는데 정말 재밌게 읽었다. 데뷔 30주년 기념작인 만큼 신경을 많이 쓴 거 같았다. 근데 생각보다 약간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 거 같아서 조금 그랬던 거 빼고는 재밌었다. 아직 덜 읽어서 그런감...